니키 드 생팔 x 요코 마즈다 독서 讀書






예술가의 이야기 혹은작품을 풀어 해석하는 책들은 몇 읽어 보았다.
혹은 한 예술가의 다른 예술가의 교류나 토론 등의 경우 드물게 만나볼 수 있었는데, 이렇게 작가와 그 작품에 사로잡혀버린 한 컬렉터의 ( 거기다가 동양과 서양을 넘나드는 ) 일생은 이번이 처음. 그래서인지 더 인상 깊게 다가왔고 니키 드 생팔 뿐 아니라 요코 마즈다까지 무척이나 사랑스럽게 다가온 이번 책 < 니키 드 생팔 x 요코 마즈다 >





책 초중반까지는 시즈에의 ( 요코 마즈다 ) 일생이 자세하고 솔직하게 담겼다. 거기다가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고 상냥하게 에피소드를 엮었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어 내려갈수록 그녀의 삶에 애정이 가지 않을 수 없는 매력에 빠져버린다.





최근에 이사를 계획하면서 책장 정리도 대대적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 과거형인 이유는 누군가에게 보내기 전 다시 읽어보고 싶은 책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보류 상태 ) 초등학생 때 우연하게 읽은 <오싱>이 재미있어서 전권을 구매 & <오싱의 딸>까지 구매해 소장하고 있다.  ( '오싱의 딸'은 제목만 비슷하게 출간했고 사실 '오싱의 딸'의 이야기는 아니다. ) 책 속에 비중이 많지는 않지만 시즈에의 경영과 관련한 에피소드는 오싱을 다시 읽고 싶게 만드는 포인트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책을 읽다가 들어본 것 같기도하고, 궁금해서 찾아본 쓰지 ( 시즈에 / 요코 마즈다의 남편 )의 직장 파르코.

시부야 중심에 자리한 곳으로, 일부 상점이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는 탓에 ‘잠들지 않는 빌딩’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고급 브랜드부터 젊은 감각의 중저가 브랜드까지, 여러 가지 브랜드가 집결되어 있다. 모두 8개 동으로 되어 있는데, 동마다 콘셉트와 취급하는 품목이 달라 개인 취향에 따라 어느 한 곳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현명한 쇼핑 노하우다. 의류 매장을 비롯해 카페, 서점, 갤러리, 극장, 뮤직클럽 등 다양한 문화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파르코 백화점 [Shibuya PARCO] (저스트고(Just go) 관광지, 시공사)

'역시 미술관을 연다는게 한 예술가를 좋아하는 것만으로는 되는게 아니지!' 싶은 엄청난 부부였다.






무언가 뚜렷한 목표와 추진력을 가지고 있는 그녀의 모습이 무척이나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최근의 나는 목표와 추진력에 대해서 고심하고 있는 중이라서 그런지 더더욱

니키와 교류하는 것 그리고 니키 미술관를 개관하고 이끌어 가는 일은 정말 어려워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꾸준하게 믿고 나아가는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나는 어떤 걸 이끌어 나가야할까' 더 고민하게 된 순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만은 다르죠.
미래를 쟁취하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신비로운 경험을 통해 새로운 자신과 만나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니키의 작품과 만난 나는, 그야말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였습니다. 어쩔 줄 몰라 하며 돌아다니다가 결국 자신을 만납니다.



살짝 아쉬운 건 책을 읽으면서 작품 사진이나 그들의 사진 ( 혹은 책 속에서 설명하고 있는 오갔던 편지들 ) 이 조금 들어갔다면 더 흥미롭게 이끄는 매력이 있었을 것 같다. ( 작품이나 니키, 요코의 사진은 궁금해서 책을 읽는 종종 구글에 검색해 보기도 했기 때문에 )

음악에 '지음'이 있듯 니키와 요코는 서로가 서로에게 작품과 마음으로 통한 관계였다는 걸. 한 독자로 알게되어 즐거웠던 시간 :-)
'니키 드 생팔' 예술의 전당 전시도 무더위가 조금 가시면 가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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