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일라 슬리마니 장편소설. 달콤한 노래 독서 讀書





표지 스타일과 제목은 무언가 따뜻한 느낌의 내용을 담고 있을 것 같은 소설이었다.

그러나 띠지의 문장과 책 첫문장은 완전하게 다른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완독을 하고나니 프랑스 문학 특유의 시적인 은유와 비유가 들어간 문장들이 있지만

나에게 엄청나게 마음으로 다가오는 문장들이 들어간 소설은 아니였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자연스럽게 읽어내려갈 수 있으며 집중도를 가지고 있는 작품 '달콤한 노래'





첫 문장 "아기가 죽었다"

꽤나 강렬한 문장으로 시작되어서 그냥 '프랑스 소설'이라는 점과

공쿠르 상을 받은 작품으로만 알고 있었다가 '스릴러 소설인가?' 생각하게 되었던 도입부


책을 다 읽고나서 책 소개와 역자의 이야기를 읽었는데,

알베르 카뮈 <이방인>에 나오는 첫 문장과 균형을 같이 하고 있다는 것을 설명을 읽고서야 생각해냈다.






자녀의 육아에 피로한 맞벌이 부부 그리고 그 부부들의 아이들을

아니 아이들 뿐 아니라 생활의 꽤 많은 부분을 도와주고 있는 보모 루이즈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 관계 속에서 각자의 입장이 가질 수 있는 생각을 생각해볼 수 있다

( 만약 보모 혹은 이와 비슷하게 일을 도와주는 이가 있다면 더더욱)







우리는 종종 한 사람의 한 모습만을 보고 그 사람을 생각하고 평가를 하거나

혹은 그 사람의 상황이나 기분, 감정에 있어서 무관심하거나 과소평가하는 부분들이 있다.


물론 이 책에서는 다양한 부분들을 담고 있으나

독자의 입장에서 개인적으로 최근의 일련의 일들이 있어서인지 특히 주인공과

주인공을 둘러싼 이야기와 감정에 대해서 더 이입이 되었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우리는 결국 타인이라는 것

관계 사이에서 누군가가 서로를 이해하려고 하여도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은 당연히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것

그리고 그러한 과정 속에서 타인이 생각하고 결정하는 부분이 어떤 것인가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었다.






가을 날, 차분하면서도 조용하게 읽기 좋았던 소설. 달콤한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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