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도도' 독서 讀書







이미 멸종해버린 동물들의 이야기를 읽기 쉬운 편한 문장들로 만날 수 있는 책 '내 이름은 도도'

하지만 내용을 읽어내려가면서는 도시인으로 가지는 약간 불편한 마음으로 생각해볼 만한 내용을 가지고 있다.






책 서두에 중국인 저자와 딸의 에피소드로 '책을 쓰게 된 이유'를 설명하면서 시작하는데,

새는 아니었지만 나의 철없던 초등학교 시절이 어렴풋이 함께 생각나기도 했다.


무턱대고 길가의 병아리를 사 오거나 메추리를 사 오는 것

그리고 그 생명들을 일주일도 채 키우지 못하고 하늘나라로 보내버리는 행동을 몇 번 반복한 그런 경험들.


이유는 단순했다. 

병아리와 메추리는 귀여웠고, 그것을 취하는 금액은 초등학생으로도 부담스럽지 않았기 때문.


약간 시간을 들여 생각해본다면,

비단 이번 책 속에 나오는 것 같이 어떤 희귀종 동물을 멸종 시키는 행위뿐만 아니라

누구나 그것이 '나 스스로에게' 얼마나 좋은가의 여부에 따라서 

그와 유사한 행동을 할 수 있을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생각해볼 수 있었다.






최근에 무심하게 인터넷을 떠도는 이야기를 보다가 꽤 많이 놀랐는데, ( cf. 서울일보에 나온 기사 > 상아 없는 코끼리 )

상아 없는 코끼리가 태어나는 이유가 너무나도 '인간의 잔혹성'을 적나라하게 들어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마, 이 기사를 읽고서 많은 생각을 한 사람들이라면 이번 책 "내 이름은 도도"도 함께 읽으면 생각할 부분도 많고,

다양한 부분에 있어서 관심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되어줄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기사와 책을 비슷한 시기에 만날 수 있어서 여러모로 더 크게 와닿았다.





총 18종의 멸종한 동물 이야기를 되도록이면 간결한 텍스트로 핵심적인 내용만을 담아 소개하고 있다.

약간은 어느 한 종이 (species) 지구상에서 완전하게 사라지는 급박한 이야기를

무심할 정도로 무척 담담하고 절제된 느낌의 스타일로 담아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이렇게 중대하고 막아야 하는 과정을 인간이 얼마나 무심하다는 듯이 잔인하게 행했는 지로도 생각해볼 수 있었다.


이런 중요한 일을 인간이 이렇게 순식간에 안 좋은 방향으로 결론을 이끌어내고,

한 명이 아니라 하나의 무리 크게 보아서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무심하게 행할 수 있었는지

새삼스럽게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잔혹성 등을 생각해보게 되어서 이상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







더불어 최근에 영화 <옥자>를 보아서 그런지 동물들에 대해서 다양한 감정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채식주의자가 된 것도 아니고 이전과 변화를 하지 않고 살아가는 무심한 도시의 현대인이지만,

'현재의 상황에서 개선할 수 있는 상황들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과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는 긍정적인 변화라거나 혹은 최소한으로 지켜야 할 부분들을 고민하게 되었달까 :)






멸종된 동물들은 그림으로 이야기의 앞에 한 번씩 등장하고 있는데 사진도 함께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 물론 사진이 없는 동물들도 있었겠지만, 무언가 실제 했던 것들을 이야기와 함께 이어서

 책 속에서 보았다면 더 많이 전달되었을 것 같달까 )






어른이 될수록 느끼는 건 '제일 무서운 건 사람이고, 그리고 그게 우리와 내가 될 수 있다는 것'

18종의 이야기를 비슷한 형식을 가지고 있어서 통일감을 주는 책


한 번에 다 읽기에는 느낌이 동일한 것 같아서 약간 늘어질 수 있어서 약간씩 끊어서 읽는다면

멸종한 동물들의 한 이야기 한 이야기를 보다 소중하고 의미 있게 읽을 수 있는 것 같다.

어른과 함께 어린아이들이 함께 읽는다면, 함께 여러 이야기를 생각해보는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다.











사이드바위젯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