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생각에 관한 생각. 우리는 동물이 얼마나 똑똑한지 알 만큼 충분히 똑똑한가? 독서 讀書




네이버 책에 있는 정보를 따르자면, 정확하게 488쪽. 대략 500여 페이지의 두꺼운 내용을 담고 있어 완독하기에 시간이 꽤 걸린 책 '동물의 생각에 관한 생각'

문과를 전공하고 수학과 과학과는 거리를 많이 두고 있는 생활을 하고 있어서 더 생소하고 새롭게 읽을 수 있는 주제를 담은 책을 읽었다.

과학 중에서도 '동물'에 관한 저자의 뚜렷해 보이는 신념과 그리고 그를 바탕으로 하여 밑받침할 수 있는 실험과 사례를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책.

읽어 내려감에 있어서 '학구열적인' 부분이 꽤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이 점을 간과할 수 없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쉬운 텍스트로 설명을 하려고 풀어내는 느낌도 동시에 받을 수 있었다.






동물의 이야기라고는 주말에 하는 티브이 프로그램인 동물농장이나 주변에 반려동물을 키우는 지인들의 이야기만 만날 수 있는 나에게 있어서,

잊고 있었던 '동물'에 관한 내용을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물론 어려운 내용이었고, 전공자에게 보다 흥미로울 서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영화 옥자와 함께 멸종 동물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책 '내 이름은 도도' 등을 읽어서 그런지 해당 부분에 대해서 이전보다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최근에 동생이 '언니는 진짜 판다를 본 적 있어?'라는 질문을 한 적이 있다.

생각해보니 티브이 뉴스나 프로그램에 나오는 판다라거나 만화로 친근하게 나오는 패더는 자주 보았고

그래서인지 익숙하지만, '실제 판다를 본 적이 있는가?'에 대해서는 선뜻 답을 할 수 없었다.

뭐랄까. 학습을 통하거나 간접 경험으로 알고 있는 동물과 그와 관련한 이야기는 간편하게 배울 수 있지만,

그들을 둘러싼 심오하고 섬세한 이야기에는 폭력적일 수도 있을 정도로 무관심할 때가 많다.

이번 책을 읽으면서 최근의 질문과 함께'내가 얼마나 동물에 대해서 모르고 살았던가'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볼 수 있었다.






학생 때는 몰랐다가도 오히려 어른이 되면서 체감적으로 알게 되는 것들이 있다.

그 중에서 하나를 예로 들자면 '학교에서 배운 것보다 더 실용적인 것이 있으며, 이를 배우지 않고서도 충분히 현명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과 같은 그런 것.


이번 책을 읽으면서 이와 같은 느낌으로 동물에 대한 부분을 생각해볼 수 있었다.

우리와 같은 언어와 기록을 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의 생각이 결코 우리에 비해서 부족하지 않다는 것.

그리고 이러한 부분들과 함께 그들과 공존하기 위해서 우리는 그들의 삶과 미래를 존중하고 함께해야 한다는 것 등등


완독하기에 시간도 많이 걸리고 어려운 책이었지만, 속도감과 별개로 천천히 읽어 내려가면서

동물들에 대한 생소하고 다양한 이야기들을 전문적으로 만나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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