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집 짓기. 정재민 작가. 마음서재 독서 讀書





정재민 작가의 장편 소설 데뷔작 거미집 짓기

미스터리 장르는 최슨에 영미권 소설을 주로 읽었던 것 같고 ( 영화로도 제작되는 작품들이 많아서 이슈도 많이 되었건 것 같다 )
오랜만에 읽은 한국 미스터리 소설로 한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 반갑기도 하고 반갑게 읽은 작품이다.
총 488쪽으로 처음 책을 만져보았을 때 묵직한 느낌을 주는데, 책 속에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63년도를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와 12년도를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를 번갈아 그리는 소설이다.
책 소개에는 두 가지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설명하고 있지만
소설을 읽어내려가다 보면 후반부에는 그 빈틈을 거미줄처럼 잇는 하나의 사연을 또 마주할 수 있다.


시간을 분할하여 여러 인물이 가지고 있는 각자의 배경을 
( 시간과 장소 그리고 주변 인물과 소설을 이끌어갈 때 필요한 사건 ) 디테일하고 밀도 있게 잘 그려나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긴 분량의 책을 시간을 쪼개어 읽어 내려가면서도 다시금 빠르게 집중할 수 있으며
인물의 상황이나 이야기를 몰입하게 되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전체적으로 흥미롭고 꽤나 오래 기억될 것 같은 이야기를 담고 있어 오랜만에 기억에 남을 한국 소설책

약간 아쉬운 부분을 이야기하자면, 작가가 4년간 몰두해서 만든 첫 작품이라서 그런지
탄탄한 스토리를 위해서 너무 많은 이야기 ( 방대한 페이지를 예로 들 수 있다 )를 담았던 것 같다는 점.

영화에서도 종종 2시간 이상의 작품을 만나면 '이 신은 빼도 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약간 그와 비슷한 느낌이 조금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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