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키가이.일본인들의 이기는 삶의 철학 독서 讀書








한 동안 북유럽 인테리어를 넘어 북유럽 라이프 스타일이 인기를 끌었다.
다른 문화라는 매력과 그곳에서 만날 수 있는 우리나라 라이프 스타일이 가지고 있는 아쉬운 점 등을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을 읽고 배울 수 있는 부분에서 이런 책들이 다양하게 흥미를 일으킨 것 같다.

이번 책 '이키가이'는 일본인 저자가 전달하는 일본인의 삶의 철학에 관한 이야기.
200쪽이 채 안된느 도서로 간결하면서도 핵심적인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
북유럽 라이프 스타일 등과 비교하자면, 우리에게 보다 친숙하고 이해하기 쉬운 그런 이야기를 담은 책.



이키가이는 いきがい [生きがい·生甲斐] 로 네이버 일본어 사전을 검색하면, 간결하게 사는 보람; 산 보람이다.

( 이번 책에서 아쉬운 부분을 이야기하자면, 물론 독자 중에서 일본어를 모르는 분들이 대다수이겠지만,
제목인 '이키가이'와 책 속에 나와있는 '코다와리' こだわり [拘り·拘泥り]구애됨; 구애되는 마음[물건] 와 같은 단어를 이키가이, 코다와리로 한국어로만 적어두었고 원어로 작성된 부분이 없었다. 한글로 읽는 것과 별개로 원어가 주는 의미를 어느 정도 알 수 있는 독자에게는 이런 부분이 조금 아쉬울 수 있고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급변하고 있는 삶, 다양한 흐름과 주변의 다양한 이벤트 등을 경험하다보면 어느샌가 '소소한 일상'은 무료하게 느껴지고, 꾸준하고 소중하게 다루지 못하게 되는 순간들은 쉽게 찾아온다. 사람들이 쉽게 놓칠 수 있는 꾸준함의 중요성, 그리고 그 안에서 찾는 삶의 가치와 의미에 대해서 일본인의 저자가 일본 문화 속 이야기를 담아서 전달하고 있는 책.
우리나라에서 북유럽 라이프스타일 책이 꽤 이슈를 끌었듯, 이키가이 책을 인스타그램에서 찾아보니 서구권 독자들이 꽤 많이 읽은 것 같다. 여러모로 자신들의 문화권이 아닌 곳에서의 라이프 스타일의 이야기가 끌리는 건 비슷한 것 같다.



나의 경우, 최근에 여러모로 '일상적인 삶'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고 조급증이 생겼던 경험이 있었다. 그런지라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이키가이'를 제대로 못 느끼고 있었다고도 할 수 있는데, 줄곧 어른들이 하는 조언 '일단 열심히 해 봐'라는 추상적인 조언들보다 구체적이고 매력적인 이야기들을 담은 이키가이의 내용이 종종 떠오를 것 같다.
덧붙여 영화 '패터슨'이 함께 떠올렸다. 이키가이의 매력은 이와 비슷한게 아닐까.



덧글

  • 안선생님 2018/02/25 23:49 #

    요 책은 은근히 끌립니다. 이번주 점심시간 산책하며 한번 들러봐야겠어요!

    그나저나, 전혀 내용과는 다른 덧글이지만 카메라 색감이 흡사 gr 같이 느껴집니다.
  • 조용한 제비갈매기 2018/02/26 08:50 #

    왜인지 직장인이라면 이 책을 읽고 '그래 꾸준히 노동하자'라며 눈물을 머금게 될 수 있습니다 ㅠㅠ
    그리고 카메라는 GR 맞아요! GR2 입니다! 오오 매의 눈이시네요!!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사이드바위젯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