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소설처럼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 독서 讀書





그해 겨울은 차갑고 싸늘했으며
동면이 끝난 계절은 여전히 쓸쓸하고 시렸다






'숨'이라는 짧은 제목이 강렬하게 다가온다. 이 책은 인스타그램에 표지가 자주 보이면서 눈에 익으면서 궁금해진 책.

'모자'라는 독특한 ( 아마 필명 ) 이름을 가진 작가의 표지만큼 심플하고 담담한 문체의 느낌을 가진 에세이다. 책 소개에는 에세이로 분류되기도하고 혹은 소설일 수 있으며 우화 같다고 설명한다. 나는 읽으면서 종종 20대 초반의 불안하지만 늘 설렜던 청춘이 생각나기도 했고, 그즈음에 여러 고민과 생각으로 잠들지 못해 즐겨 듣던 심야 라디오의 어느 한 꼭지를 글로 읽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면서 읽었다.

우선 심플한 도서 표지가 취향으로 다가왔고, 그 이후에는 책 속에 담긴 덤덤하면서도 깔끔한 텍스트가 마음에 들었다. 깔끔하게 정리된 누군가의 일기 같으며 나에게는 이상하게 옛 추억이 몇 떠오르는 내용들이었달까. 이상하게도 스마트폰 이전의 핸드폰과 싸이월드 등에 담겼던 사진들을 따로 정리해둔 외장하드를 열어 몇 사연이 담긴 사진들도 찾아보게 되었다.

최근에 몇 에세이 도서는 SNS에서의 활발한 활동을 핵심으로 잡아서 낸 책들이 많다. 페이지에 5줄 이상 내용이 넘어가지 않기도 하고, 비슷한 내용에 같은 스타일을 가진 비슷한 결의 책을 흔하게 만난다. 그래서인지 이번 도서도 '혹시 그렇지는 않을까-' 생각하면서 읽었는데, 담백한 스타일과 짧은 호흡을 적절하게 균형을 맞추었다. 작가의 브런치 채널도 찾아서 보고 싶어지는 그런 책 < 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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