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연, 송정림 자매 작가의 에세이 . 설렘의 습관 독서 讀書







'설렘'을 느껴본 적이 언젠지 가물가물 하다.

대학생 때는 무얼해도 자주 설렜던 것 같은데, 아마 마지막 설렘은 사회초년생 때 처음 회사를 다니고 무언가 돈벌이를 하기 시작한 것 ( 설렘 반, 두려움 반이었겠지만 ) 이 아니었나 싶다. 아니다, 마지막 설렘은 아마 그 회사를 퇴직하면서 '드디어 쉴 수 있어!'를 속으로 외치며 춤추듯이 팔자로 것으며 퇴근했던 마지막 날 이었던 것 같다.

봄날의 설렘도 없었고, 미적지근한 삶을 보내온지라 제목이 눈길을 송정연, 송정림 자매의 ( 작가 ) 책 < 설렘의 습관 >




두 자매가 모두 작가라니. 그리고 그 둘이 한 권의 책으로 이야기를 엮었다니!
운치있고 매력적으로 읽을 수 밖에 없었던 책 소개다.

초반에는 '설렘'에 관한 이야기와 감성적인 누군가의 생각을 읽을 수 있게되어 매력적이었다가, 책 끝으로 갈수록 먹먹한 것 같은 ( 설렘이라기 보다는 조금 슬픔, 감동에 가까운 ) 가족 이야기가 들어가 있다. 끝 부분의 내용도 좋게 다가왔지만 제목에서 포괄적으로 담는 내용과는 멀다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제목이 조금 더 넓었거나 뒷 이야기가 살짝 바뀌었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고로 :) 찾아보니 예스24 예스 인터뷰도 했길래 링크 살짝
http://ch.yes24.com/Article/View/34892



두 자매의 스타일이 비슷하면서도 살짝씩 다르다.

어떻게 읽다보면 한 사람이 쓴 내용 같기도 하고, 미묘한 몇 포인트에서 '두 사람이 쓴 책이구나'를 느끼기도 한다.
각 챕터에 두 자매의 캐릭터도 비슷하면서도 약간 다른 뒷모습이 들어가 있는데, 이런 비슷하면서도 다른 부분을 찾는 묘한 매력이 있던 책. 나도 여동생이 있고 ( 유별나게도 애틋한- ) 서로를 통해서 비슷하면서도 다른 모습을 만나서 더 재미있게 읽었을수도 있겠다.



책을 읽고나니 '설레는 무언가를 찾아야겠다' 다짐하게 되는 책

무언갈 배워볼까 혹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볼까- 고민해보게 만든다.
해야했는데 하지 못한 운전연수와 운동도 물론 놓치지 말아야지.



마지막 마무리는, 종종 광폰지를 방문했던 추억이 있어 :-) 한 컷

덧글

  • 잘나가는 꼬마사자 2018/06/11 21:27 #

    <사랑의 시차>라는 시 정말 멋지네요. 시를 소설에 비해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도, 가끔 멈춰서서 다시 되풀이키는 시의 구절들이 있어요. 설레는 무언가, 운전연수와 운동ㅠㅠㅠㅠㅠㅠ에 저도 반성하고 갑니다 흑흑
  • 조용한 제비갈매기 2018/06/12 11:43 #

    중고차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운전하지 못하고 주차장에 있는 1인이랍니다 ㅠㅠ
    흑흑 반성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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