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에티우스의 철학의 위안. 중세로마 라틴어 원전 완역본 독서 讀書







현대지성의 책은 어렵지만 늘 도전 정신을 가지고 완독하고 싶고 차분한 마음으로 깊게 읽고 싶은 책들을 주로 출간한다. 이전에도 현대지성의 책을 몇 권 만나게 되었는데 혼자서 읽는다기보다 스터디처럼 같이 읽고 함께하면 좋을 것 같은 느낌의 도서들이 꽤 다양하게 있다.

이번에 읽는 보에티우스의 <철학의 위안> 또한 라틴어 전문 번역가의 원전 완역본. 삽화도 국내 최초 수록으로 구성되었다. 어려운 책으로 아직 완독을 하지는 못했지만 단테의 작품 <신곡>에 큰 영향을 끼친 세기의 명작이라고 하니 더 깊게 읽어보고자 노력하는 중




'철학'이라는 학문의 특성상 직관적으로 '어렵다'는 느낌이 있다. 거기다가 '가볍게 읽는, 풀어 읽는' 책이 아니라 원문을 번역했기 때문에, 선뜻 읽기가 어려워지는 것도 사실.
하지만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당대의 철학자가 담고자 한 '철학'에 관한 이야기가 예상보다는 어렵지 않게 서술되어 있는 점이 이번 책의 장점이 아닌가 싶다. 이전에 현대지성에서 만난 책들에 비하면 ( 분량적인 것도 상대적으로 적다고 느껴져서 그런지 ) 보다 넓은 독자층이 읽기 부담스럽지 않다.




'철학의 여신'과의 대화를 통해서 인생에 관한 내용을 전반적으로 담았다.
설교와 같을 수 있는 어려운 내용, 문장을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삽화와 시 ( 어구? ) 를 넣어 어느 정도의 템포와 여유도 잊지 않았다. 나의 경우에는 이전에 다른 책들에 비해서 혼자서 읽어도 템포도 비교적 빠르고 이해도 잘 되었다. 앞서 말한 포인트 들이 '많은 사람들 ( 작가들 )에게 영향을 줄 수 있었던' 장점이라고도 생각하게 된 순간 :)




특히 최근의 우리 가족에게는 여러모로 '삶'에 대해서 생각할 일련의 사건과 이후의 심적인 환경적인 변화 ( 뜬금 없지만, 아주 오랜만에 이사도 갈 것 같고 )가 있는 과정을 겪는 중이다. 그래서인지 이 책에서 담은 철학과 행복에 관한 이야기가 여러모로 깊게 생각해보게 와닿은 것들도 있다.
철학을 통해서는 이성적이고 추상적인 내용을 주로 접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무언가 이번 책에서는 비유적, 간접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고 생각하면서 읽는 중.




오, 언젠가는 죽게 될 인생들아 
행복은 너희 안에 있는데 
어찌하여 밖에서 찾는 것이냐. 

내가 너희에게 너희 자신보다 더 소중한 것이 있느냐고 묻는다면 
너희는 그런 것은 없다고 대답할 것이다. 
따라서 네가 네 자신을 다스리는 자가 된다면 
너는 결코 읽어버리지 않을 것 
즉 우명의 여신이라도 결코 네게서 빼앗아갈 수 없는 것을 소유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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