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몰랐던 상처를 마주하고, 다시 나를 성장시키는. 홀로서기 수업 독서 讀書





아마 제작년에 ( 센스 있는 제목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생각하는 ) 자존감 수업을 벤치마킹 한 부분도 없지 않은 것 같은 < 홀로서기 수업 > 거기다가 최근에 심플한 라인의 일러스트가 다양하게 인기를 끌어서인지 이런 부분까지 잘 믹스매칭 해 매력적인 표지 디자인 & 제목을 만든 이번 책. 몇 년 전부터 꾸준하게 '독립'을 생각하는 나로는 더욱 이끌린 책이다. 






직감적으로 만날 수 있는 책 제목 & 표지가 마음에 들었다. 거기다가 앞 부분을 읽었을 때 책에서 이야기하고자 홀로서기가 자존감을 기반으로 설명한다는 포인트가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초반에는 조금 적극적으로 읽었지만, 뒤로 갈수록은 살짝 '제목과 앞에서 잡은 포인트보다는 조금 학문적으로 나아간게 아닌가' 싶은 부분이 아쉬웠던 책. 더불어 몇 문장에서는 작가 나름의 신조 ( 혹은 경험을 통한 생각일 수 있지만 ) 가 이런 예를 심리학적으로 짚어 말하는 것이 괜찮은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인지 살짝 프로불편러가 되기도 했다.






버지니아 울프나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왜 자살했을까.
같은 부분.

무언가 자존감과 연결하여 책을 소개한다고 할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예는 거부감이 든다.
책 속의 내용을 뒷받침하는 예로 다른 걸 짚었을 수는 없었을까?
나는 누군가의 자살에 (혹은 어느 사건에) 성급하게 의견을 덧붙이거나 평가하는 걸 싫어하는 편이라 저자가 누군가의 삶을 쉽게 ( 버지니아 울프나 헤밍웨이의 삶이나 자존감과 관련해 깊은 정보를 다루지도 않고 ) 이야기하는 것 부분이 아쉬웠다.





작가분의 이름만으로 성별을 판단하지는 않겠지만,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 적인 텍스트도.
이 뿐 아니라 다른 컴플렉스 사례 등 ( 위로는 여자 자매들이 있고 아래로는 아들인 막내가 생겨 컴플렉스를 겪는, 우리나라 여성이라면 쉽게 공감할 수 있다는 것 ) 암묵적으로 여성의 사례 & 여성의 감정과 같은 부분이 다루어지는 것에 대한 의구심도 들었다.

'누구나'가 아니라 알게모르게 '여성의 자존감'을 다루는 것 같지만 그렇다고 딱히 여성 사례는 아닌 것 같은 오묘한 느낌.
( TMI, 텍스트에 너무 여성에 대한 부분을 적어 놓아서 최근에 이슈인 여성 커뮤니티 활동 등을 떠올릴 수 있겠지만,  어느 활동도 하지 않습니다. 공공화장실을 가면 종종 몰카가 있지 않을까 걱정함과 동시에 나라를 위해 군대를 다녀온 이들을 존중하는, 한 쪽으로 치우쳐 생각하고 행동하지 않으려는 20대 입니다. )





몇 부분이 독자인 나와 핀트가 살짝 맞지 않는 것 같아서 그런지, 그 때부터 살짝 아쉬운 것 같은 느낌으로 읽기 시작한 건 사실.
그래서인지 책에서 메인으로 다루는 주제인 '홀로서기'위한 과정에 대한 설명까지 도달하는 기초 설명의 비중이 너무 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챕터3 심리 장애 같은 부분은 전문적인 지식을 구체적이고 다양하게 만날 수 있는 ( 홀로서기가 어려운 사람들이 '내 타입은 어디쯤 있을까? 접할 수 있는 ) 정보이긴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장황하게 나열되는 설명들이 대중적인 독자가 읽는 것보다는 살짝 학문적인 정보에 가깝다는 느낌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사회불안장애'의 부분이 나의 스타일와 겹치는 부분들이 있어 꼼꼼하게 읽을 수 있었지만, 이를 기반으로 한 가이드라인은 구체적이라기보다 조금 추상적이었던 것 같다. 보다 더 많은 사례 혹은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있었다면 더 취향에 맞았을 것 같은 책.



사이드바위젯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