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소설 패트릭멜로즈 '괜찮아' 독서 讀書







베네틱트 컴버배치의 표지가 인상적인 책 '괜찮아' 뭔가 책 디자인이 외서 느낌을 강하게 보여준다.
이번 소설은 총 5부작으로 구성, 패트릭 멜로즈 소설 5부작 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주연으로 영국 드라마로도 만날 수 있다고 한다. 이후의 시리즈도 올해 안으로 국내에 번역될 예정인데, 드라마를 볼 예정인 분들이라면 책도 함께 읽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은 이번 소설. 



우선 저자 소개가 인상 깊게 다가온다. 실제로 부유한 상류층에서 태어났다는 에드워드 세인트 오빈은 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서인지 배경이나 디테일한 ( 감정적인 부분까지도 ) 문장을 무척이나 인상적으로 풀어냈다. 저자 소개 덕분인지 상류층에 대한 풍자를 전체적으로 더 설득되는 듯 (!) 만날 수 있다.
거기다 차분한 듯 ( 절제되면서 디테일하게 ) 표현하면서도 동시에 빠흔 호흡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 책의 흐름을 지루하지 않게 만드는 균형감이 있는 것 같은 것도 이번 책의 포인트




하지만 전체적으로 완독하고나서의 느낌을 묻는다면, 솔직하게 '전체적으로 잘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해야할 것 같다. 이를테면, 서양의 부유한 상류층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디테일한 이야기 ( 이튼 스쿨과 같은 곳들은 워낙 대표적이기 때문에 이해할 수 있지만 ) 그를 풀어가는 단어가 추상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외국 ( 특히 서양 ) 독자들에게 '사촌들부터 우리든은 모두 외고과 과고를 나왔다. 모두 학창시절은 대치동에서 보내고 성인이 되고나면 UN빌리지로 넘어갔다'라고 표현을 한다면, 부연 설명이 있다고 해도 추상적으로 '좋은 곳이겠다'라고 떠올릴 뿐 공감대가 확연하게 떨어지기 마련이다. 상류층이라서 이해를 하지 못했다가 아니라, 그 나라 사회구성원이 아니라서 못 느끼는 포인드틀이라고 해야할까?
그래서인지 어느 정도 상상력을 발휘하면서 읽었지만, 책을 읽어 내려가면서 '내가 온전하게 잘 이해하고 읽지 못하는 미묘한 표현들이 꽤 많겠군' 생각하면서 읽기도 했다.



다음에 이 시리즈를 읽을 것깉지 물어본다면, 솔직한 대답으로 '반-반'이다.
흥미롭게 읽은 포인트도 분명하게 존재하지만 그와 함께 집중하기 어려운 포인트와 ( 구체적으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유독 페이지가 넘어가는게 더딘 책들이 있다고 해야할까 ) 추상적으로 다가오는 부분이 함께 공존한다.

드라마, 드라마의 주인공 혹은 영국 상류층의 실제 경험담을 바탕으로 한소설이 궁금하다면 한 번 시도해보길 추천한다. 

덧글

  • DreamDareDo 2018/07/02 11:50 #

    궁금하긴 한데, 그쪽 사회적 배경이랑 역사적 배경을 모르면 공감이 덜할 수 있겠네요.
  • 조용한 제비갈매기 2018/07/02 16:26 #

    영국의 이야기는 그리고 좀 더 어렵게 다가오더라구요 ㅠㅠ
    그래도 전체적으로 흥미로운 소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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