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그린 소설 추천 거북이는 언제나 거기에 있어 독서 讀書








인스타그램을 구경하다보면 외국인 유저들의 피드도 자연스럽게 보게된다.
표지 디자인이 인상적이어서 더 눈에 돋보였는지, 작년부터 이 도서 사진을 꽤 많이 본 기억이 있는데, 제목만 한글 캘리그라피로 바꾸어서 표지 디자인 그대로 출간되었다. 낯익어서 그런지 반갑게 읽기 시작한 소설 < 거북이는 언제나 거기에 있어 >





( 이런 생각이 편견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 작가는 중년의 남성인데, 10대 여자아이의 내면과 그 주변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잘 엮어 이야기를 풀어낸다. ( 이전 작품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의 주인공도 10대 소녀의 이야기 )
그리고 주인공에게는 소설로 풀어갈만한 특징 하나즈음이 있는데 보통의 사람들에게는 꽤나 낯설고 추상적으로 다가올 수 있는 이야기를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도록 만드는 포인트가 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스릴러 소설처럼 엄청나게 결말을 궁금해 한다거나 특별하게 감동적으로 읽은 책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런 것과는 별개로 잔잔한 마음을 가지고 독서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책. 은근하게 읽어나가다보면 주인공의 이야기가 궁금해지고, 과격하거나 흠뻑 빠지진 않아도 잔잔하게 생각할 것들이 있다. 우리의 삶이 언제나 희극이거나 언제나 비극은 아닌 것처럼. 그냥 누군가의 삶을, 한 단계 나아가는 과정을 잘 담았다.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서 적지는 않지만, 제목 < 거북이는 언제나 거기 있어 >라는 말이 마음에 쏙 들었다.
최근 복잡해진 머릿 속을 정리하기가 무척이나 어려워서 애를 먹었는데, 책 속 문장 하나가 마음과 머리를 정리할 때 많은 도움이 되어줄 것 같다 :)




(+)

여담이지만,
책을 읽어 나갈수록 띠지에 '빌 게이츠 가족이 사랑한 책'이라는 설명은 조금 뜬금 없다.
책을 읽다가 쉬는 사이사이에 '빌게이츠 가족들은 현상금 10만달러, 친구 데이지의 파트타임 이야기가 어떻게 다가올까?'라는 궁금증이 생기는 정도? 혹은 빌게이츠가 사업 때문에 가족과의 부재나 마찰이 심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유명인이 읽은 책으로의 홍보도 좋긴 하지만, ( 영화화 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인지 ) 영화로 나올 예정! 같은 것도 좋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