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NA French Roasted coffee / 태국 란나커피 일상 日記









중에는 거의 매일 아침 커피를 핸드드립으로 내려 마신다
( 최근 몇 달은 조금 쉬는 중. 그렇다고 커피를 안 마시는 건 아니고 카페를 애용하는 중 )

다행스럽게도 집 근처에 취향을 엄청 저격하는 카페가 ( 원두 수입부터 로스팅까지 유명한 ) 두 곳이 있다
한,두달에 한 번씩 원두를 고르고 내려 마시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리고 여행을 가서 골라온 원두도 소확행 중 하나

여담이지만, 나는 요리를 잘하는 편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여행을 다녀오면 물건보다 음식, 식재료의 비중이 꽤 크다
몇 종류의 원두와 현지 소스를 보고 있자면 다시 여행을 다녀온 듯 기분이 좋아지기도 한다







올 초에 다녀온 태국 여행에서 구매한 원두는 태국 란나커피 / LANNA French Roasted coffee
나중에 포스팅으로 올릴지 모르겠는데 아카아마 원두를 찾다가 얼핏 들었던 기억이 있는 것 같아 함께 구매했다

여담이지만 예전에 홍콩 여행 갔을 때, 숙소에 일찍 들어와서 저녁에 근처 마트엘 간 적이 있다
두번째 방문한 홍콩이라 립톤티 같은 건 조금 별로일 것 같고 '뭘 사야 잘 샀다고 소문이날까' 고민하던 중
커피 코너에서 레스토랑 주방에 일할 것 같은 흰색 유니폼을 입은 젊은 여자분을 발견
( 딱이다! 이사람이다! 나를 구원해줄 사람! )

영어로 조심스럽게 '혹시, 당신이 좋아하는 커피 있나요? 유명한 것 보다 현지인이 좋아하는 걸 마셔보고 싶어서요'라고 물어봤다. 그랬더니 여자분이 '잠깐만!'을 외치더니 엄청나게 정성스럽게 매대를 살펴보셨다. 직원분께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추천해준 것들. 몇 개는 알려주지 않았다면 사지 않았을 것 같은 패키징이었는데, 거짓말 안하고 모두 맛있었다. 제일 좋아한 믹스 타입의 커피는 별도로 찍어둘 정도로.

홍콩 센트럴 근처 마트에서 만난 여자분, 종종 홍콩을 떠올리면 당신의 행운을 빈답니다. 땡큐!
그리고 그 때의 기억이 정말 좋아서 저도 관광객들이 있으면 더 잘해주려고 해요 :)








여담이 길었던 이유는 사실 그래서 '태국에서도 홍콩 여성분 같은 친절한 커피 안내자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내심 있었기 때문.
하지만, 태국 여행에서는 꽤 큰 마켓도 카페 스탭도 그렇게 친절하진 않았던 건 아쉬웠다.
오롯이 나의 촉에게 힘을 빌렸는데, 아차. 난 촉이 안 좋지... 
원두를 주로 구매했는데 대체적으로 중간 정도. '엄청나게 좋았어!'는 없었지만, 그렇다고 '별론데'도 없는 정도?






226g / 230 바트로 구매할 수 있는 원두
오버로스팅 스타일인데, 이렇게 오버로스팅 된 원두는 이번에 처음 만나본 것 같았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죠리퐁 같다는 느낌이 들어 원두로도 몇 개 먹어 보았는데, 미묘하게 그냥 먹으라고 해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 바삭바삭 씹힌다고 해야할까? )







바로 개봉했을 때도 향, 풍미가 거의 느껴지지 않았던 부분이 아쉽다.
집에 오자마자 거의 바로 마시기 시작한 원두였는데 패키징의 문제였거나 혹은 원래 향이 무척 약한 원두인가..?







마침 이 시즌에는 에스프레소 기계를 만나보게되어 샷으로 내린 뒤 아메리카노, 라떼, 아포가또 등으로 자주 마셨다.
( 커피를 좋아하는 나와 엄마, 몇 주 동안 과잉 카페인 중독을 보였던 기간... ) 

다른 원두들도 같이 마셨는데 대체적으로 묵직한 느낌 정도의 특징을 빼고는 크게 장점이 있지는 않았던 것 같은 느낌
향이나 풍미가 조금 더 잘 느껴졌다면 더 좋을 것 같다







태국에 다시 간다면 재구매할 것 같지는 않은 느낌.
하지만 몇 주 동안 잘 내려마셨습니다 :-)



사이드바위젯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