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서술어 독서 讀書







 110여 페이지의 얇은 두께. 독립출판 작가로 시작한 젊은 시인의 세번째 시집 <마음의 서술어>
 책 속 내용 뿐 아니라 디테일한 부분까지 의미를 부여하고 정성을 담았다는 느낌이 많이 든 시집이다.

 근현대 문학이라거나 유명 시인을 제외하고서는 꽤 오랜만에 만난 시집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출판사와 작가만의 개성을 또렷하게 가졌다. 그래서인지 '모든 독자들에게 권해주고 싶다!'까지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조심스럽게 '몇 독자들에게는 의미을 부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는 이번 책.





 표지는 시인의 음성과 군중의 소음을 형상화 하였고,






 초판 발행일은 입추






선선한 날씨에 센치해지는 기분이라면, 그 흐름에 맞추어 함께 읽기 괜찮은 감성적인 내용이 담겨있다. 특히 20~30대 특유의 고민을 가지고 있는 독자에게는 결이 맞는 내용을 찾을 수 있다. 나도 전공으로 문학을 공부하면서 그 때 읽은 젊은 시인들이 쓴 고민들은 아직도 요즘의 젊은 작가들에게도 같은 고민이라니. 4차 산업 혁명이 온다고 하여도 여전히 불변의 고민은 있구나! 세대가 바뀌고 옛날의 젊은 시인이 중년 시인이 되었을 지금에도 시인은 언제나 고민하게 된다는 씁쓸한 느낌이 든 독서시간-





 현재의 자신에 대한 감정과 고민에 집중한 내용을 담은 것 같은 이번 시집. 아무래도 특정 나이 또래의 긴밀한 공감대의 고민을 가지고 있는 글들이 많은 편. 그래서인지 내용이 조금만 더 다듬어졌다면, 혹은 주제가 조금 더 넓었더라면, 작가와 이번 시집이 다양한 독자들에게 더 깊게 다가왔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에게는 같은 또래의 비슷한 고민을 주변에서도 종종 들었던 독자로 반은 공감했고, 반은 현실의 어중이 떠중이 같은 마음으로 읽었다. 별빛들 출판사의 책은 이번이 두번째 였는데, 왠지 출판사의 느낌이랄까. 스타일까지 점점 알게되는 것 같은 느낌의 시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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