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파도에서 넘어지며 인생을 배웠다 독서 讀書










몇 년 전부터 무척이나 하고 싶었던 스포츠 중 하나인 <서핑>. 우리나라에도 서퍼들이 늘어나고 서핑 강습도 다양하게 생겼다고 알곤 있었는데, 태평한 마음으로 몇 년 동안 계속 미루고 미루다가 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드디어! 동생과 함께 서핑을 하기도 결심하고 날짜를 잡았다! 첫 번째 서핑 날짜를 잡고 읽어서인지 더욱 눈에 들어왔던 이번 책 <나는 파도에서 넘어지며 인생을 배웠다>

( 참고로 동생은 영화 <파도를 걷는 소년>을 봤다. 각자의 서핑 설렘을 부릉부릉 채워가는 중.)

20년 간 에디터로 살아온 저자가 본업과는 별개로 17년 동안 꾸준하게 서핑을 해오면서 경험하고 깨달은 7가지의 교훈을 전달한다. 17년 동안 서핑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자신이 그리 서핑을 잘 타지 못함을 이야기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부상 당한 이야기 등. 서핑을 경험하였거나 좋아하는 독자들에서부터 나처럼 관심을 가지며 입문하는 이들까지 모두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이번 에세이는 서핑이라는 활동에 관심을 가져 읽기 시작했지만 더욱 폭 넓은 부분에서 생각할 수 있는 내용들을 전달한다. 가령 서핑을 무척이나 좋아하지만 그리 잘하지는 못함을 이야기하면서 '꼭 좋아하는 것을 잘해야하는가?'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나 또한 좋아하는 것들이 있었고 몇 개의 취미가 있었다. 하지만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마음 한켠에 조급증이 일어나기 시작했고, 혹은 같이 시작한 사람들의 실력이 눈에띄게 발전하는 걸 보면 쉽게 포기하거나 취미에 대한 관심이 뚝 끊기기도 했다. 내심 이번에 서핑을 배우러 갈 일정을 잡고 날이 다가오면서 '중심 잡기가 힘들다고 하는데 나만 못하면 어쩌지?' 등 여러 생각이 머릿속을 채워갔는데 저자가 전달하는 내용과 조언이 왠지 내 마음 속에 온전하게 와닿았다. 서핑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다른 취미를 만날 때도 꼭 이 이야기를 잊지 말아야지.

단순한 서핑 이야기가 아니다. 비교적 늦은 나이에 서핑을 시작했다고 하는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늦어도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고, 수 많은 실패 속에서도 우리는 왜 이를 헤쳐 나가야하는지 등을 아주 멋지게 전달한다. ( 그리고 책 소개에는 없는 것 같아 스포인 것 같아 조심스럽지만 병마와 사투하면서 나아가는 것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하는 것 등의 감동적인 이야기 또한 빼놓을 수 없다. )

서핑을 다녀오기 전 읽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 책. 서핑을 다녀오고나서 다시 읽으면 또 느낌이 다르겠지 :) 얼른 서핑 다녀와서 다시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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